테니스레그(비복근 파열)
어느때처럼 주말 테니스를 치기 위해 집을 나섰지요
제법 쌀쌀해지고 바람도 제법 불어서 더 춥게 느껴졌네요
몸 풀고 한게임 치고 쉬었다가 두번째 게임에서 갑자기!!
누가 뒤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공으로 뻑!!
누고!! 하면서 그자리에서 쓰러졌고
멤버들은 쥐온거라고 발을 땡겼지요...
근데 보통 쥐와 달리 사라지지 않는 통증...
이땐 몰랐지요...이래 긴 병가를 하게 될줄은...
11월20일 테니스레그

11월 21일

압박붕대와 얼음찜질중...
아직까지 정확히 뭔지 몰랐습니다..
정자세로 못걸을뿐 다리를 옆으로 해서 걸었죠..
절뚝절뚝...
쥐난 다리는 만지면 아프니 살살 풀어주면서...
만지지말고 바로 깁스를 해야했는데...ㅠㅠ
11월23일
가까운 통증의학과를 갔습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근육 찢어짐이 보였고 피는
다행히 초반 압박붕대 및 얼음찜질로 많이 가라앉았다고..
비복근파열...테니스레그라네요 ㅠㅠ
머가기전부터 검색만 살짝해도 알수는 있었죠...
깁스를 권했으나 걸어도 지고 운전도 되는데
굳이 깁스를!!
안할껍니다 하고 약 처방받고 집으로 왔죠

발쪽으로 멍이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무릎 뒷 허벅지쪽으로도 멍이 올라오고...
다리는 팅팅 붓기 시작합니다.

종아리 중간쯤 피멍..저건 압박붕대로 인한겁니다
실질적으로 종아리 즉 뒷쪽이 엄청 아프고
종아리 근육은 엄청 부어서...
11월26일



다리..무릎뒤 상단. 그리고 종아리 밑으로 해서 노랗게 망이 올라오고 심한부분은 검게...
끝까지 깁스 안하고 이렇게 버텼습니다
물론 걸어다니고 그러진 않고 바닥생활을 했네요..
12월1일
통증의학과를 재방문하는날...
초음파 보더니 의사가
“상처가 오히려 더 커진거같습니다 큰병원으로..”
아마도 깁스를 안하고 다녀서 더 그런가봅니다.
근육이 슬 붙을때쯤 조금씩 움직이면서 안붙었나봅니다
당일 바로 큰병원 정형외과를 방문...
초음파는 오후 수술 스케쥴때문에 안봐도 된다면서
아픈 다리를 여기저기 누르며 발을 세워봐라 눕혀봐라
하시더니 깁스 3주 합시다.
“어?! 저병원에서 오히려 심각해졌다던데 괜찮은건가요?”
“ 비복근파열인데 해줄게 없습니다. 다행히 아킬레스나 이쪽은 별탈 없고 요부위가 파열되었네요”
하시면서 종아리 한부분을 콕 누르시는데 ㅠㅠ

다행히 반깁스...
3주간.... 정말 힘든...
12월8일


깁스 8일째..통증은 거의 완화 되었고
잘때는 깁스를 빼서 혈액순환 시키고..
정말 깁스 하루 뺏더니 붓기가 제법 많이 빠지네요.
그동안 근육이 굳어서 다리는 안펴지고
모든 근육이 아프네요 ㅠㅠ
아직 2주가량 남았지만 조금씩 근육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발목도 움직여주고 무릎도 펴고...
통증이 없어서 하는거지 있으신분은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전 참고로 다치고 18일째인데
10일은 압박붕대 및 얼음찜질
나머지 8일동안 깁스.
거진 3주가 다되어가네요. 아직은 서기도 힘들고 목발생활중이지만 조금씩 회복되는게 느껴지네요.
비복근 파열되시면 걷지마시고 그자리에서 바로 압박붕대 및
얼음찜질하시고 병원가시면 회복기간이 훨씬
짧지 않을까 싶네요.